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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롱잉글리쉬] Cherub 북리뷰

초등학교 6학년 초까지는 우리 아이들에게 무슨 책을 읽혀야할 지 별로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공립도서관에 가면 추천도서 리스트가 학년마다 있어 기본적인 책들은 다 읽힐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학교를 가며 영무는 본인이 좋아하는 장르, 그리고 작가 스타일이 정해지기 시작하며 엄마의 도움이 없이도 스스로 원하는 책이 시중에 나오자 마자 서점으로 달려가 사는 아이가 되어버렸다. 시리즈물을 읽으며 1, 2, 3권이 끝나면, 4권이 나올 때까지 목이 빠져라 기다리기도 하고 그 사이에 세가지 다른 시리즈를 동시에 읽기도 한다.* 등장인물 카드 (Character Cards) : 주인공인 제임스와 더불어 Cherub 조직의 주요 멤버들이다. * 영무의 Summary Chart첫장에는 책의 제목, 저자, 장르,..

카테고리 없음 2011.11.10

얼바인 수도요금

처음에는 꿈을 꾸는 줄 알았다. ‘쏴와’ 시원한 물줄기소리가 방안 가득 들려왔다. 계속되는 소리에 눈은 뜨지 못한 채 귀을 기울여보니 실제로 큰 물소리가 들렸다. ‘아이들이 화장실에 다녀와서 변기 물을 내렸나 보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다시 잠을 청하려니 변기라면 잠시 후에 중단되어야 할 물소리가 계속 난다. ‘이 녀석들, 내가 그렇게 물을 아껴서 사용하라고 주의를 주었는데도 세면대에 물을 잠그지 않았군.’ 아이들의 물 낭비를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벌떡 일어나 아이들 화장실로 들어갔다. 수도는 열려있지 않았다. ‘아니 이렇게 큰 물소리가 대체 어디서 나는 거지?’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을 직감하고 남편을 깨웠다. ‘영빠, 엄청나게 큰 물소리가 나는데 아마 우리집에서 나는 소리 같아. 빨리 일..

카테고리 없음 2011.11.09

얼바인 근처 바닷가: 크리스탈 코브 Crystal Cove 주립공원 두번째 이야기

Crystal Cove 첫번째 이야기에 이어, 산책로를 지나 모래사장으로 내려왔다. 공원을 관리하는 공무원들이 깨끗하게 유지하고 방문하는 사람들은 정해진 룰을 지켜 그 어디에도 작은 휴지 하나 떨어져 있지 않다. 모래는 가늘고 부드러워 맨발로 다녀도 푹신한 느낌이 너무 좋다. 오랫만에 바다에 수정이와 같은 동네 친구 유나는 맨발로 서서 한참 동안이나 파도를 바라본다. 초등학교 5학년이라 어리게만 생각하는데 이럴 때 보면 나의 딸이 커가고 있다는 것을 소녀가 되어간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해변에서 10m만 나가도 바닷가재, 새우, 커다란 물고기가 많아 스킨스쿠버를 하면서 물질을 하는 해남(?)이 눈에 띄였다. 캘리포니아 주립공원에 방문하려면 차 한대당 일회 $15 또는 일년 $120의 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

카테고리 없음 2011.11.08

얼바인 근처 바닷가: 크리스탈 코브 Crystal Cove 주립공원 첫번째 이야기

주말을 맞아 얼바인 근처에 있는 Crystal Cove 주립공원을 방문했다. 이곳은 오렌지카운티 중에서 바다에 접해 있는 부촌인 뉴포트비치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얼바인에서는 차로 20여분 정도 걸리는 곳이다.Crytal Cove 주립공원은 바닷가 모래사장과 산책로, Backcountry Area라 불리는 나즈막한 야산, 캠핑장 등 크게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캘리포니아의 모든 주립 공원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1회 $15 또는 1년 $125 짜리 주차권을 구입해야 한다.     Crytal Cove 안내지도  이번 방문은 맨 위의 Treasure Cove에서 시작하여 Crystal Cove를 지나 El Moro Cove까지 약 3마일(4.8km)을 왕복했다. 해변마다 펠리칸을 볼 수 있는 곳, ..

카테고리 없음 2011.11.05

미국 공립 초등학교

나도 헬리콥터 맘인가?시계가 8시를 가리키고 있다. 회사에 8시 30분에 도착하려면 늦어도 8시에는 집에서 출발해야 하는데. 노트북을 가방에 넣고 핸드폰과 핸드백을 챙기고 문을 막 나서려던 참이었다. 발에 탁하고 걸리는 것이 있어 보니, 수정이의 도시락이다. 물건을 잘 잊어버리는 둘째 수정이를 위해 현관문 바로 앞에 도시락을 놓아두었는데 그것마저 두고 간 것이다.짧은 망설임 끝에 도시락을 들고 차의 시동을 켜자마자 바로 수정이 학교로 향했다. 출근 시간은 늦을 것이 명백했다. 하지만 내가 누군가? 자식 잘 키워보자고 낯선 이곳에 와서 온갖 시행착오 겪으며 3년을 버틴 한국의 아줌마다.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수정이는 학교에서 판매하는 미국 점심을 계속해서 먹지 못한다.  1주에 몇일은 한국 도시락을 싸주어..

카테고리 없음 2011.11.01

미국 거주비자 Visit USA Act 추진

Charles Schumer 뉴욕주 상원의원Mike Lee 유타주 상원의원미국 내에 50만달러 이상을 부동산에 투자할 경우 영주권과 비슷한 효과를 갖는 거주비자를 주는 법안이 상정된다. 연방상원 찰스 슈머 의원(민주당, 뉴욕주)과 마이크 리 의원(공화당, 유타주) 추진하고 있는 Visit USA Act는 침체되어 있는 미국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50만 달러 이상의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 영주권과 비슷한 거주비자를 부여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면 2011년 내에 의회에 상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안에 이 법안이 상정된다면 경기 부양을 원하는 미국 국민과 의회 의원의 열망을 반영하여 바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이 법안으로 받을 수 있는 '거주비자'란 미국 내에 출입이 자유롭고, ..

카테고리 없음 2011.10.29

얼바인 중고등학교 밴드 축제 (Irvine Band Spectacular 2011)

매년 개최되는 얼바인의 4개 고등학교의 밴드 공연이 오늘 10월 25일 화요일 저녁 7시에 Irvine High School Stadium 에서 있었다. 입장권은 개인당 $5, 가족당 $10 였다.일단, 4개의 고등학교가 차례로 Field Show 를 진행했다.첫번째로, Irvine High School 밴드부공연 동영상Irvine High School Band's Field Show두번째로, Northwood High School 밴드부공연 동영상Northwood High School Band's Field Show세번째로, University High School 밴드부   공연 동영상 University High School Band's Field Show네번째로, Woodbridge High Sc..

카테고리 없음 2011.10.26

29회 얼바인 할리데이 아트 페어: 29th Annual Irvine Holiday Fair

얼바인 Fine Arts Center에서 29회 할리데이 페어가 개최됩니다. 150명 이상의 재능있는 예술가들이 수공예 유리 작품, 세라믹, 보석류, 민속 공예품, 의류를 포함한 다양하고 독특한 할리데이 예술품과 장식품을 판매합니다. 크게 보기행사에서는 매운 칠리 또는 구운 감자같은 음식과 디저트, 그리고 라이브 음악도 제공됩니다.장소: The Irvine Fine Arts Center주소: 14321 Yale Avenue, Irvine (Heritage Park 안에 소재)일시: 11월 4일(금) 오후 5시 ~ 9시 / 11월 5일(토) 오전 9시 ~ 오후 4시입장료: $2(1인), 12세 이하는 무료, 주차 무료전화: 949-724-6880   Haloween, Thanksgiving, Christm..

카테고리 없음 2011.10.26

미국 아파트와 한국 아파트 비교

‘쿵, 꽈당…’ 벽에 무엇인가 세게 부딪히는 소리에 선 잠을 자다 벌떡 일어났다. ‘음, 내가 꿈을 꿨나?’ ‘와장창, 꽈당’ 이건 내가 꿈 속에서 들은 소리가 아니었다. 우리 아파트 바로 옆 라인 2층에서 나는 소리가 분명했다. 벽에 부딪혀 무엇인가 깨지고 넘어지고 영어도 아닌 알아 듣지도 못하는 언어로 크게 싸우는 소리까지 들렸다. 30분 간의 소음에 나의 인내심도 한계가 넘어서자 아이 둘만 데리고 사는 한국 아줌마가 큰 용기를 내어 집 밖으로 나갔다. 이미 집 밖에는 한국에서 교환 교수로 온 부부의 아내, 내 라인의 이층에 홀로 사는 미국인 할머니 등 많은 사람들이 나와 서성이고 있었다.페르시안 가족이 사는 2층에서 만취한 아빠와 이를 말리는 가족간의 혈투가 벌어지고 있음이 틀림없었다. 나보다 1년..

카테고리 없음 2011.10.25

얼바인 통합 교육구 IUSD 교육감 Terry Walker 인터뷰

전임 Gwen Gross 교육감에 이어 2011년 7월에 제7대 IUSD 교육감으로 선출된 Terry Walker 교육감의 인터뷰입니다. 이미 HR 담당 부교육감으로 재직했었던 Walker 교육감은 교육구의 미래 도전과 목표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Walker 교육감은 인터뷰에서 Momentum Above Stability, Pursuing Innovation, Leveraging Talents, Embracing Collaboration, Focused on Student Outcomes, Community Partnerships, Emerging Technologies, Moving Forward 등의 8가지 비전에 대해 본인의 의지를 표명했습니다.얼바인 통합교육구 IUSD의 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모..

카테고리 없음 2011.10.20